2040년, 동토에 잠들어 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깨어난다.
면역력이 없었던 인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갔고, 끝없이 발전하는 듯했던 과학 기술도 주춤한다.
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의 단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구로
떨어진 운석에서 발견된다.

그로부터 10년 후, NASA를 주축으로 우주정거장이 완공된다.
세계에선 각 분야의 우수한 학자들을 선별해 우주로 보냈으나
예기치 못한 행성의 폭발로 인해 블랙홀에 휩쓸리고 만다.

그렇게 사라진 듯보였던 우주정거장은 다른 시공간에 떨어진다.
다시 눈을 뜬 곳은 16C의 혼란했던 과거. 기존대로 흘러가던
역사는 우주정거장에서 온 미래인들이 개입하기 시작하며
변하기 시작한다.

조선, 명, 여진, 일본.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마법사로 태어나야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세상.

잉코트공화국에는 마법인, 비법인, 쿠쿠바리안(미치광이
마법사들)이 뒤섞여 살아간다.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잉코트계급제는 마법 능력에
따라 계급을 나누고, 누군가는 여전히 불가촉천민 취급받는다.

주인공 ‘인디나’는 마법인 특권층의 사생아. 뛰어난 마법 능력을
타고난 마법인이다. 인디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겪으며 사랑과
우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잉코트 사람들은 마법인,
비법인, 쿠쿠바리안을 통합하여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을까?

바다에 관해 우리는 종종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보물들이 다 어디에서 왔을까?
인어가 정말 실존할까?
자라가 용궁에 간 것이 그저 동화만은 아니지 않을까?

2월 29일.
그레고리력으로 1년 중 60번째 날이자 상서로운 기운이 지구를
감싸는 날. 여기, 특별한 바다 상점이 있다.
4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윤일에만 길이 열리는 이곳.
바다의 온갖 귀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손님들 또한 바다
생물들이다.
제주 조천읍 사람들은 매년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운이 좋으면 <모드락호다> 에서 용왕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기억을 잃어가는 인류.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무너진다!

인류가 성공해야 할 마지막 미션
: 인류가 간직한 기억의 퍼즐을 맞춰라.
-리셋팬데믹 : 전 세계적으로 리셋증후군이 급속도로 번지게 된
대유행 현상.
-리셋증후군 : 기억이 부분적으로 소실되거나 사실과 다르게
대체되는 병리적 현상.

평범한 사람부터 국가 정상까지 모두의 기억이 부분적으로
사라지자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하고, 인류의 기억을 한데 모아
빈 구멍을 메우는 목적으로 초국가기구인 MRG가 설립된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MRG를 와해하려 든다.

게임으로만 하던 트럼프가 현실이 되었다.
언제 어떤 능력이 자신에게서 발현될지 모르는 세상.

선택 받은 사람들은 자신이 지닌 카드의 능력을 키워
‘JOKER’에 맞서야 한다. 전쟁에 앞장서는 것이 바로 UFT와
한성과학기술소. 번번이 일어나는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기구에선 트럼프 정예 부대를 키워는데 주력한다.

각자의 트럼프 능력으로 살아남아라!

사랑을 선택할 것이냐? 초능력을 선택할 것이냐?

지금으로부터 가까운 미래. 초능력(ESP)을 일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된다. 정부는 이 신약을 생명에 위험이 되지 않는 한에서 제한적으로 허가하고, 그에 따라 각종 다양한 ESP v 알약들이 우후죽순 개발된다.

그중 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자신들의 제품 홍보 차, OTT 콘텐츠 제작사에 프로그램 제안을 던지는데……그것은 바로, ‘초능력을 얻을 수 있는 알약을 상품으로 내걸고 러브서바이벌을 벌이는 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소설에 내가 빙의해 버렸다!

이것마저도 요즘은 흔해진 클리셰.
하지만 빙의는 빙의인데 주인공이 아닌 서브에 빙의했다면?

서브주인공의 인생사는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무리 작가래도 모든 인물을 다 세세하게 그려낼 수는 없는 법.
그렇기에 더 스펙타클하다.

아니, 근데 내가 생각했던 주인공들도 어딘가 이상하다.
소설 속에서는 다 연기한 거였어? 모든 게 불확실해진 소설 속
세계에서 새드엔딩은 기필코 피해야 한다.
이대로라면 서브는 처형이다.